가중평균 산출근거도 자동화를 사례로 알아보는 자동화 알고리즘
자동화 알고리즘
설계 업무에는 각종 근거도와 근거표 그리고 일람표 등 단순 반복적인 업무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사람이 하다 보면 언제든 휴먼 에러가 발생할 수 있고 수시로 변경되는 설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생깁니다.
만약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작업들 중에 법으로 정해진 명확한 규칙이나 회사의 표준처럼 확실한 로직이 있다면 알고리즘으로 순서를 짜놓고 컴퓨터가 대신 수행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최소한의 입력값만 컨트롤하고 나머지는 컴퓨터가 대신하게 된다면 휴먼에러도 없애고 단순 반복 작업 대신에 디자인과 기타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중평균산출근거도 작성 알고리즘을 사례로 그 가능성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알고리즘의 개략적인 순서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알고리즘 순서도 예시
처음 인풋값만 입력하면 나머지는 사람이 하는 방식 그대로 컴퓨터가 대신합니다. 물론 설명을 위한 개략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예외처리와 추가적인 알고리즘이 필요합니다. 알고리즘은 Revit과 Rhino에서 각각 Dynamo와 Grasshopper를 사용해서 작성했으며 샘플 영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Rhino & Grasshopper 샘플 영상
Revit & Dynamo 샘플 영상
해당 알고리즘은 위 샘플영상처럼 Grasshopper와 Dynamo를 몰라도 인풋값만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만약 가중평균을 구해야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면 한번만 구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의 형태가 바뀔 때마다 산출해야 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특히 고저차가 3m가 넘는 경우는 더….)
발전 가능성
이렇게 두 가지 툴은 자유로운 형상 구현 뿐만 아니라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아무리 좋더라도 복잡하게 짜여진 코드를 보면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추후에는 UI/UX 디자인과 해당 프로그램별 API를 연동해서 아래의 예시 이미지처럼 Dynamo나 Grasshopper없이 직관적이고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가진 정림 플러그인을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API 활용 예시 이미지
글. 노찬래 (정림건축 연구소)
출처. 정림건축 연구소 JUNGLIM INNOVATION <https://innovation.junglim.com/?p=3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