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Suwon Hwaseong Museum

수원 화성박물관은 화성(華城)의 축조 정신과 축조 과정 등 18세기의 화성신도시에 관한 모든 내용과 더불어 세계 성곽을 비교 전시하는 최초의 성곽박물관이다. 설계팀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점은 박물관이 실제 유적지인 화성 안에 건립된다는 점이었다. 비단 세계문화유산이라는 타이틀을 빼고라도 당대의 모든 미학과 기술의 역량이 모두 발휘된 사적지 안에 현대 건축물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큰 이슈였다. 그래서 어디든 세워질 수 있는 보편적인 디자인이기보다, 화성의 성곽과 수비시설물 등이 지닌 형태적, 공간적 미학과 공존할 수 있는 형태를 추상화해 과거의 화성 안에 새로운 현재의 화성을 표출하고자 했다. 즉 화성 안에 또 하나의 화성을 만드는 방법론이 주제가 되었다.

화성의 성벽을 이루는 전돌을 건축의 주재료로 삼고, 곡선의 형태를 갖고 꿈틀거리는 성벽의 힘을 표현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성벽의 흐름은 전면을 개방한 커튼월을 통해 내외부로 관입, 대비적인 두 요소가 맞물리며 전통과 현대의 이미지가 공존토록 의도했다. 중앙의 로툰다는 화성의 독자성을 나타내는 망루 ‘동북공심돈’을 은유한다. 공심돈의 형태와 공간적 구성을 추상화해 건축의 중심으로 삼고 동시에 전시 동선의 중심이 되도록 구성했다. 커튼월 뒤로 밖에서부터 내부로 흘러 들어오는 전돌의 벽체, 외부에서부터 공심돈을 통해 다다르는 전시공간, 그 안 성벽의 공간감이 실제 유적과 어우러지며 화성만의 특별한 장소로 자리하기를 바란다.

  • 상태

    준공

  • 발주

    수원시청

  • 용도

    문화, 공공

  • 설계연도

    2004

  • 준공연도

    2009

  • 위치

    경기도 화성시

  • 대지면적

    23,173m2

  • 연면적

    5,579.93m2

  • 건축면적

    2,382.33m2

  •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 컨소시엄

    ㈜애드건축사사무소

  • 참여

    문진호, 박승홍, 이형재, 이인용, 김성우, 윤성호, 윤창민, 이호락, 임동우, 황재연

수원 화성박물관은 화성(華城)의 축조 정신과 축조 과정 등 18세기의 화성신도시에 관한 모든 내용과 더불어 세계 성곽을 비교 전시하는 최초의 성곽박물관이다. 설계팀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점은 박물관이 실제 유적지인 화성 안에 건립된다는 점이었다. 비단 세계문화유산이라는 타이틀을 빼고라도 당대의 모든 미학과 기술의 역량이 모두 발휘된 사적지 안에 현대 건축물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큰 이슈였다. 그래서 어디든 세워질 수 있는 보편적인 디자인이기보다, 화성의 성곽과 수비시설물 등이 지닌 형태적, 공간적 미학과 공존할 수 있는 형태를 추상화해 과거의 화성 안에 새로운 현재의 화성을 표출하고자 했다. 즉 화성 안에 또 하나의 화성을 만드는 방법론이 주제가 되었다.

화성의 성벽을 이루는 전돌을 건축의 주재료로 삼고, 곡선의 형태를 갖고 꿈틀거리는 성벽의 힘을 표현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성벽의 흐름은 전면을 개방한 커튼월을 통해 내외부로 관입, 대비적인 두 요소가 맞물리며 전통과 현대의 이미지가 공존토록 의도했다. 중앙의 로툰다는 화성의 독자성을 나타내는 망루 ‘동북공심돈’을 은유한다. 공심돈의 형태와 공간적 구성을 추상화해 건축의 중심으로 삼고 동시에 전시 동선의 중심이 되도록 구성했다. 커튼월 뒤로 밖에서부터 내부로 흘러 들어오는 전돌의 벽체, 외부에서부터 공심돈을 통해 다다르는 전시공간, 그 안 성벽의 공간감이 실제 유적과 어우러지며 화성만의 특별한 장소로 자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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