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은 도시 축에서 45도 빗겨난 배치로 조망 간섭을 줄이면서, 대지와 건물 사이 사선으로 만들어지는 틈새를 삼각형 공개공지와 조경으로 풀어내며 협소한 대지에서도 열린 도시 풍경을 제안한다. 주 출입구는 구조계획상 필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전이보(transfer beam)와 그 기둥을 비정형 디자인으로 특화하여 인지성을 확보했다. 지상 1층과 지하 1-2층의 근린생활시설은 상부 업무시설의 기반을 이루고, 선큰 광장은 빛과 사람을 끌어들이며 도시와 건축 간의 관계를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