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아트센터와 오정구청, 오정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문화, 여가, 자연의 콘텍스트는 현 대지의 낮은 레벨과 구청의 축벽으로 인해 단절되어 있다. 오정레포츠센터의 디자인 컨셉은 현재 대지의 레벨차이를 극복하며 주변 환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오정공원을 연장해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들어 올려진 대지는 오정근린 공원의 자연, 여가 콘텍스트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레포츠라는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며, 새로운 행위와 예측하지 못한 이벤트가 창출되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다이나믹하고 활동적인 내부 프로그램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는 밤이 되면 주변으로 발산되기 시작한다. 지붕과 입면에서 구성된 부정형의 사선은 빛과 그림자로 주변의 땅에 그려지고 확장되어 오정레포츠센터의 아이덴티티를 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