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하 ‘각 세종’)은 일반적으로 기능에 집중하는 표준형 데이터센터에 인간과 환경, 기술의 공존이라는 가치를 담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유형이다. 정림건축은 HDR, 원오원아키텍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20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국제 설계 공모전’에 최종 당선되었다. 정림건축은 이후로도 메인 아키텍트로서 역할을 하며 마스터플랜과 서버동, 운영동을 설계했고, 매스스터디스, 조경설계 서안, 프론트 등 다수와 협력했다.
각 세종은 서버동, 운영동, 숙소동, 안내동으로 구성되며 2023년 8월에 준공되었다. 공간의 본질에 충실하고, 기능을 위해 공간이 존재하며, 최선을 다해 환경을 고려할 것이 프로젝트의 대전제였던 만큼 설계팀은 인간과 환경, 기술이 공존하는 데이터센터를 만들고자 했다. 마스터플랜부터 자재 선정까지 설계 단계에서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과도한 설계 요소로 지역 생물의 다양성 보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계획했다. 대지의 기존 생태환경을 우선적으로 분석하였고, 그 결과를 토대로 숲 생태계를 최소한으로 훼손하며 개발행위 이후 치유되고 복원될 수 있도록 건축 배치 및 조경 계획을 진행했다.
서버동의 매스는 서버실 랙의 기본 모듈 크기와 그 배치 방법이 정해지면서 점차 구체화되었다. 서버의 공간이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열부하를 낮추고 항온항습을 유지하는 등 환경적 측면에서의 고려가 필요했다. 또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계절풍과 같은 미시기후를 고려한 환기·냉각이 가능한 파사드를 계획하였다. 운영동은 인간의 공간이다. 기계적인 서버동의 공간에서 벗어나 운영동에서는 주변 자연환경이 연계되어 피로도가 해소되고, 서버동과 브리지로 연결되어 관리자가 다양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사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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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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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 2024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 2023 제18회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 기술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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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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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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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연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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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연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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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세종특별자치시 집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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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293,697.00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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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148,129.56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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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39,208.56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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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지하 3층, 지상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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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설계2그룹 / 빅테크 BU
-
협력
원오원아키텍스, HDR, 매스스터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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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
사진
장미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하 ‘각 세종’)은 일반적으로 기능에 집중하는 표준형 데이터센터에 인간과 환경, 기술의 공존이라는 가치를 담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유형이다. 정림건축은 HDR, 원오원아키텍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20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국제 설계 공모전’에 최종 당선되었다. 정림건축은 이후로도 메인 아키텍트로서 역할을 하며 마스터플랜과 서버동, 운영동을 설계했고, 매스스터디스, 조경설계 서안, 프론트 등 다수와 협력했다.
각 세종은 서버동, 운영동, 숙소동, 안내동으로 구성되며 2023년 8월에 준공되었다. 공간의 본질에 충실하고, 기능을 위해 공간이 존재하며, 최선을 다해 환경을 고려할 것이 프로젝트의 대전제였던 만큼 설계팀은 인간과 환경, 기술이 공존하는 데이터센터를 만들고자 했다. 마스터플랜부터 자재 선정까지 설계 단계에서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과도한 설계 요소로 지역 생물의 다양성 보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계획했다. 대지의 기존 생태환경을 우선적으로 분석하였고, 그 결과를 토대로 숲 생태계를 최소한으로 훼손하며 개발행위 이후 치유되고 복원될 수 있도록 건축 배치 및 조경 계획을 진행했다.
서버동의 매스는 서버실 랙의 기본 모듈 크기와 그 배치 방법이 정해지면서 점차 구체화되었다. 서버의 공간이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열부하를 낮추고 항온항습을 유지하는 등 환경적 측면에서의 고려가 필요했다. 또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계절풍과 같은 미시기후를 고려한 환기·냉각이 가능한 파사드를 계획하였다. 운영동은 인간의 공간이다. 기계적인 서버동의 공간에서 벗어나 운영동에서는 주변 자연환경이 연계되어 피로도가 해소되고, 서버동과 브리지로 연결되어 관리자가 다양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