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의 출발점은 비워내는 것이다. ‘북촌’이라는 이곳 도시 밀도에 대한 해석, 단절의 역사를 간직한 ‘땅’의 도시적 재생을 고민했기 때문이다. 새로 드러나는 미술관은 북촌의 낮은 도시 흐름이 연장된 ‘판’으로 형성되어 경복궁과 멀리 인왕산을 향해 낮게 드리운다. 이렇게 규정된 플랫폼(Museum Platform)은 ‘열린 대지’를 형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술적 활동을 담아내는 기반(base)이 된다. 곧 ‘도시 미술관’으로서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를 제공하고, 다양한 행위(activity)를 유발시킨다.
한편 도시에서 이어지는 ‘길’들은 판의 상부와 하부를 통해 내부로 관입되어 미술관의 내부 동선으로 확장된다. 이로써 연속적인 공간 구성을 통한 건물 내외부의 상호 관입을 만들어낸다. 미술관은 시간을 기억하는 공간으로서 북촌의 좁고 긴 골목길의 ‘흔적’이 스며들어 내부 전시물과 어우러진 ‘기억의 산책로’를 형성한다. 이제 미술관은 흐름(flow)과 소통(interactive)의 공간이자 머물고 싶은 장소로서, 예술과 도시 그 자체를 미술관으로 끌어안는 거대한 캔버스(Urban Canvas)가 된다. 그것은 하나의 풍경이자 한국적 마당이 가진 ‘비움’의 정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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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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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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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공공,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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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연도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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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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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27,402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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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39,106.48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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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8,288.71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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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지하 3층, 지상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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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김경민, 임성필, 김성우, 김송희, 박길수, 박일권, 방용민, 정우석, 최상웅
계획의 출발점은 비워내는 것이다. ‘북촌’이라는 이곳 도시 밀도에 대한 해석, 단절의 역사를 간직한 ‘땅’의 도시적 재생을 고민했기 때문이다. 새로 드러나는 미술관은 북촌의 낮은 도시 흐름이 연장된 ‘판’으로 형성되어 경복궁과 멀리 인왕산을 향해 낮게 드리운다. 이렇게 규정된 플랫폼(Museum Platform)은 ‘열린 대지’를 형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술적 활동을 담아내는 기반(base)이 된다. 곧 ‘도시 미술관’으로서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를 제공하고, 다양한 행위(activity)를 유발시킨다.
한편 도시에서 이어지는 ‘길’들은 판의 상부와 하부를 통해 내부로 관입되어 미술관의 내부 동선으로 확장된다. 이로써 연속적인 공간 구성을 통한 건물 내외부의 상호 관입을 만들어낸다. 미술관은 시간을 기억하는 공간으로서 북촌의 좁고 긴 골목길의 ‘흔적’이 스며들어 내부 전시물과 어우러진 ‘기억의 산책로’를 형성한다. 이제 미술관은 흐름(flow)과 소통(interactive)의 공간이자 머물고 싶은 장소로서, 예술과 도시 그 자체를 미술관으로 끌어안는 거대한 캔버스(Urban Canvas)가 된다. 그것은 하나의 풍경이자 한국적 마당이 가진 ‘비움’의 정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