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회관 2관인 ‘과학기술인 복지콤플렉스’(사이언스플라자)는 기존 본관과 별관 및 신관을 통합 개발하고 증축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인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와 국민들 간 지식 교류 및 소통의 장을 구축하고 공익 건축물로서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기능적으로는 시설 간 연계 및 운영 편의를 높이고 혼재되어 있던 차량과 보행 동선을 정리하며, 디자인 면에서는 기존 신관 건물과 조화로우면서도 첨단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표현해 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배치 계획은 향과 조망을 고려한 에너지 계획과 더불어 전면도로에서의 정면성과 신관과의 연계성, 근린생활시설 상권 활성화를 고려했다.

건물은 크게 업무 영역과 대민 개방 영역으로 나뉘며 이에 따른 단면 조닝으로 두 영역 간에 독립성을 확보한다. 동시에 공공 청사를 비롯한 사무 공간, 공유 오피스, 컨벤션 홀, 근린생활시설 등 시설별 기능에 최적화된 매스를 각각 구성해 운영 효율성 또한 향상하고자 했다. 주변 도로에서의 접근을 고려한 공개 공지 계획, 역삼공원과 연결되는 녹지 및 휴게 공간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확장 제공한다. 입면에는 향과 조망에 유리하면서도 과학기술을 직관적으로 은유하는 수직 패턴을 사용하고 경제성과 유지관리에 용이한 재료로써 수직 루버, 메탈 패널, 로이복층유리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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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사이언스] 서울 강남 도심 한복판에 과학기술 지식교류의 장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