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용인시 보정동에 설립된 (주)녹십자홀딩스의 본사는 R&D센터, GC랩, 연구소, 업무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프로젝트는 본사 일원에 녹십자홀딩스 셀 센터를 신축하고, 체육시설을 포함한 복지시설을 증축하는 계획으로, 2015년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정림건축 계획안이 당선됐다.

기존 건물군의 직교 배치를 중심으로, 자연녹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외부 공간 계획, 경부고속도로에서의 정면성 및 인지성 확보, 직원 복지 공간을 계획했다. 또한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장소성을 부여했다. CGMP는 일사와 외기로부터 완벽하게 차단되어야 한다. 반면 연구소에는 연구원의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외부조망과 일사조절이 가능한 외피가 필요하다.

연구실과 생산시설, 가벼움과 무거움, 열림과 닫힘, 매끈함과 거침, 극단적인 콘트라스트를 가지는 두 주체를 하나의 덩어리 내에서 공존하게 디자인하고 드러내는 것이 파사드 디자인의 원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