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대구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동로라는 50m도로에 면하고 있으며, 경북대학교 병원과는 약 400m정도 떨어져 있다. 2,150여평 되는 대지에 이미 2,500평 규모의 치과대학이 신축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건물 전면에 현재 옥외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대지에 지하 약 1,000평, 지상 2,000평 규모의 신축 치과병원이 들어서게 된다. 따라서 도시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대지 내에서 기존 건물과 신축될 건물과의 공간구조 또한 중요한 계획 요소가 되었다. 초기의 검토는 세 가지 방향으로 검토되었다.

첫째는 건물을 가장 컴팩트하게 구성하고 풍성한 옥외공간을 확보하여 기존 건물과 공유하는 안이고,
둘째는 매스를 구분하고 그 사이에 계단식 테라스를 설치하고 그에 면한 대기공간을 제공하는 안이며,
셋째는 건물내부에 통합적이고 유동적인 보이드를 계획하고 외부는 건물에 의해서 옥외공간을 위요하는 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