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에 계획된 현대해상 부평 사옥은 현대해상 실무진들의 기본적 요구 사항에 더하여 부평 사옥의 디자인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통해 현대해상 사옥 변천사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현대해상은 1984년 구 광화문 사옥을 시작으로 8개의 사무용 건물을 새롭게 마련하였는데, 이 중 부평 사옥에 적합한 사례인 강남 사옥과 광화문 사옥(리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분석을 시작하였다. 디자인은 ‘부평 사옥이 담아야 하는 연속된 현대해상의 기업 이미지가 무엇일까?’에 대한 의문과 기존 사옥들에 즐겨 써오던 재료(석재)에 대한 당위성이 큰 요소들로 작용하였다.

결론적으로 기업에 대한 정체성을 건물에 담으려는 작업은 현대해상의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기능 면에서도 친환경적인 측면을 적용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해상 부평 사옥은 도심에서 인지성과 장소성을 가지는 특별한 랜드마크 건물로 새롭게 자리 잡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