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현 충무아트센터)은 2000년 초 현상설계로 설계자를 선정, 2년 여 설계기간을 거쳐 2002년 말 착공해 2004년 12월에 준공된 공연시설 및 체육시설이 복합된 건축물이다. 당초 중구구민체육센터로 현상설계에 당선되었으나 기본설계 단계에서 프로그램이 대폭 수정, 보완되어 기존 체육시설 계획에 공연장 등의 문화집회시설을 수용하게 됨으로써 서울 도심의 ‘문화 오아시스’로 거듭나게 되었다.
흥인동에 위치한 대지 주변으로는 신당동 떡볶이로 유명한 골목과 동대문시장이 있으며, 전면대로에서 진입성과 인지성을 확보하기 까다로운 위치에 목 좁은 부정형 대지 형상을 갖추고 있어 설계 초기부터 과제로 풀어야 할 주안점이었다. 건물 외피로 위요된 구심적 공간은 바깥 도심과 차단되어, 부지 내부로 진입하기 전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아늑하고 편안한 오아시스를 만나도록 했다.
공연시설과 체육시설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모두 커다란 볼륨의 대형 무주 공간을 필요로 한다. 성격이 분명하게 구별되는 두 매스는 상호 기능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동시에 접근이 가능하고 연결되어야 했으므로, 필연적으로 솔리드한 벽체를 지니는 공연장과 체육관을 연접시키고 투명한 레이어로 형성되는 공간을 부가해 내외부를 연계시켰다. 로비를 구성하는 외피는 투명 로이(low-E) 복층유리로 계획해 시야가 확장되는 개방감을 제공하며, 공연장 홀 벽면과 관람객들의 움직임이 드러나도록 해 내부 기능을 바깥에 선보이며 초상화처럼 고정되어있기보다 변화하는 외관을 의도했다. 특히 야간조명은 외피에서 분리된 내부 구조물이 구현하는 공간의 풍부함과 다양함을 더욱 극대화시켜 표현한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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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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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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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문화,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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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연도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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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연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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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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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8,939.30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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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36,245.93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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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5,057.42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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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지하 4층, 지상 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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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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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삼우] 박승, 박호영, 김유홍, 차재영, 하상훈, 하유식
[정림] 박승홍, 김진구, 김태훈, 원종호, 이영민, 정목조, 조은오, 홍성국
충무아트홀(현 충무아트센터)은 2000년 초 현상설계로 설계자를 선정, 2년 여 설계기간을 거쳐 2002년 말 착공해 2004년 12월에 준공된 공연시설 및 체육시설이 복합된 건축물이다. 당초 중구구민체육센터로 현상설계에 당선되었으나 기본설계 단계에서 프로그램이 대폭 수정, 보완되어 기존 체육시설 계획에 공연장 등의 문화집회시설을 수용하게 됨으로써 서울 도심의 ‘문화 오아시스’로 거듭나게 되었다.
흥인동에 위치한 대지 주변으로는 신당동 떡볶이로 유명한 골목과 동대문시장이 있으며, 전면대로에서 진입성과 인지성을 확보하기 까다로운 위치에 목 좁은 부정형 대지 형상을 갖추고 있어 설계 초기부터 과제로 풀어야 할 주안점이었다. 건물 외피로 위요된 구심적 공간은 바깥 도심과 차단되어, 부지 내부로 진입하기 전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아늑하고 편안한 오아시스를 만나도록 했다.
공연시설과 체육시설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모두 커다란 볼륨의 대형 무주 공간을 필요로 한다. 성격이 분명하게 구별되는 두 매스는 상호 기능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동시에 접근이 가능하고 연결되어야 했으므로, 필연적으로 솔리드한 벽체를 지니는 공연장과 체육관을 연접시키고 투명한 레이어로 형성되는 공간을 부가해 내외부를 연계시켰다. 로비를 구성하는 외피는 투명 로이(low-E) 복층유리로 계획해 시야가 확장되는 개방감을 제공하며, 공연장 홀 벽면과 관람객들의 움직임이 드러나도록 해 내부 기능을 바깥에 선보이며 초상화처럼 고정되어있기보다 변화하는 외관을 의도했다. 특히 야간조명은 외피에서 분리된 내부 구조물이 구현하는 공간의 풍부함과 다양함을 더욱 극대화시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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