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 완공된 삼일로빌딩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건설된 국내 최초의 초고층 건물이다. 63빌딩 이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였던 삼일로빌딩은 50여 년의 시간 동안 시설이 급격히 노후화되었다. 정림건축은 원오원아키텍스와 협업해 원 설계자 김중업 건축가가 삼일로빌딩에 담은 가치를 다시 발굴하고, 건축물이 원형을 지켜온 시간만큼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건축유산이 되도록 만들고자 했다.
정림건축 설계팀은 현행법에 기준하면서 삼일로빌딩의 보존 가치에 중점을 둔 리노베이션을 추진했다. 즉 김중업 건축가의 원안을 최대한 지키는 선에서 실내 구조 보강 및 커튼월 외장 개선을 진행하고, 현대 오피스 기능을 담아내는 게 목표였다. 커튼월은 먼저 현장에서 해체해 구조 검토, 현장 조사 등의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기존에 쓰였던 코르텐 I형강은 동일한 크기와 디자인의 국산 자재로 교체해 원형을 보존했으며, 특수 코팅 도장으로 코르텐 소재의 색상 변화를 사전에 보완했다. 입면의 경우, 청계고가 철거 이후 삼일로빌딩에 형성된 정면성을 적극 활용하고자 1층과 2층 입면을 연결해 개방성을 부여했으며 동시에 현대 오피스 공간에 적합한 천장고를 확보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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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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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 2021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준공부문 대상(국토부장관상)
- 2019 BIM Awards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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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SK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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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리노베이션,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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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연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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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연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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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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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1,877.40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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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35,010.61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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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1,090.58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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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지하 2층, 지상 3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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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설계1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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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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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
사진
윤준환












1970년 완공된 삼일로빌딩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건설된 국내 최초의 초고층 건물이다. 63빌딩 이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였던 삼일로빌딩은 50여 년의 시간 동안 시설이 급격히 노후화되었다. 정림건축은 원오원아키텍스와 협업해 원 설계자 김중업 건축가가 삼일로빌딩에 담은 가치를 다시 발굴하고, 건축물이 원형을 지켜온 시간만큼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건축유산이 되도록 만들고자 했다.
정림건축 설계팀은 현행법에 기준하면서 삼일로빌딩의 보존 가치에 중점을 둔 리노베이션을 추진했다. 즉 김중업 건축가의 원안을 최대한 지키는 선에서 실내 구조 보강 및 커튼월 외장 개선을 진행하고, 현대 오피스 기능을 담아내는 게 목표였다. 커튼월은 먼저 현장에서 해체해 구조 검토, 현장 조사 등의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기존에 쓰였던 코르텐 I형강은 동일한 크기와 디자인의 국산 자재로 교체해 원형을 보존했으며, 특수 코팅 도장으로 코르텐 소재의 색상 변화를 사전에 보완했다. 입면의 경우, 청계고가 철거 이후 삼일로빌딩에 형성된 정면성을 적극 활용하고자 1층과 2층 입면을 연결해 개방성을 부여했으며 동시에 현대 오피스 공간에 적합한 천장고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