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4동 복지센터는 대지 주변 경사지 레벨 극복과 5개의 각기 다른 프로그램의 효율적 배치라는 과제를 안고 시작되었다. 프로젝트 계획의 방향은 이러한 문제들을 서로 어떻게 잘 엮어나가는가에 집중되었다. 즉, 다양한 프로그램의 동선해결은 경사지를 통해서, 경사지라는 대지 컨디션이 가지는 수평공간의 부재는 프로그램의 적층에서 나오는 빈 공간에서 그 해법을 찾으려 했다. 따라서 프로젝트의 목표는‘기능적인(동선, 레벨, 프로그램)’,‘ context에 적합한“’, 많은”“, 넓은” 평지(마당)를 갖는 복합 문화센터 조성으로 귀결되었고,이는 대지가 갖는 장소성의 구현으로 연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