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이트가 위치한 성남산업단지는 전체적으로 답답한 인상을 주는 공간이다. 이 공간적 특징은 도시에 여백이나 여유가 없이 건물들과 도로로 빽빽하게 채워져있는 단지 컨디션에서 기인한다. 때문에 산업단지의 사람들은 휴식시간에도 쉴 곳이 없는 길거리가 아닌 건물안에서 휴식을 취하곤 한다.
사이트에 새롭게 들어서는 Urban weave는 대지를 건물로 채우기보다 오히려 공간을 비워내고 비워진 공간에 자연을 담아 사람들을 모이게 한다. 비워진 공간은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다양한 활동을 담는 마당이 되고 계속 머물고 싶은 장소로서 새로운 유형의 지식산업센터를 제안한다.